'MBC·KBS 없는' 방송대상 시상식‥해직 방송기관장들 "전두환식 언론쿠데타"

앵커

이런 가운데 오늘 방송통신위원회가 주관하는 방송대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해마다 우수한 방송 프로그램들에 대해서 시상을 하는 자리인데, 시상식이 생긴 이후 처음으로 MBC와 KBS의 사장은 초청장조차 받지를 못했습니다.

이번 정부 들어서 해직된 방송 기관장들은 '언론 쿠데타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임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국언론노동조합 소속 언론인들이 이동관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치고 이 위원장은 아무 말 없이 황급히 행사장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해마다 국내에서 제작·방송된 우수 프로그램을 선정해 시상하는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한 이번 시상식에 방통위는 MBC, KBS 사장에겐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습니다.

시상식이 생긴 이래 처음입니다.

시상식에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과 SBS, JTBC 등 각 언론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방송 재승인 제도를 전면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신구 미디어가 모두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새로운 규제 체계로 전환하겠습니다. 방송 사업에 대한 경직된 재허가 재승인 제도를 전면 개선해서…"

언론노조는 이 위원장이 위헌적 직무집행과 방송법 위반, 직권 남용을 하고 있다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강성원/언론노조 KBS본부장]
"아예 대놓고 공영방송의 보도 시스템을 점검하겠다고 합니다. 과연 이 땅의 민주주의에 걸맞기라도 한 것이란 말입니까?"

정연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장, 한상혁 전 방통위원장 등 이번 정부 들어 해직된 방송관련 기관장들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정권이 언론에 자행한 폭거는 가히 쿠데타적 수준"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남영진/전 KBS 이사장]
"그들의 진정한 목표는 '보도지침'과 '언론통폐합'으로 상징되는 전두환 시대의 언론환경으로까지 퇴행하는 것 같습니다."

이들은 또 "가짜뉴스 근절이란 명분으로 보도 내용에 일일이 개입해 권력의 뜻에 맞지 않는 보도를 상시 검열하려 들고 있다"며 "이런 언론 쿠데타가 성공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임현주입니다.

출처: MBC뉴스유튜브 공식채널
https://m.youtube.com/watch?v=nW9dV0DmBMM&pp=ygVT6raM7YOc7ISgIO2VtOyehCDtmqjroKXsoJXsp4DigKUi7J6E6riw67O07J6l7J20IOuwqeyGoSDrj4Xrpr3shLEg65OxIOqzteydteu2gO2VqSI%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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