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의사협회, "복지부 장관 사퇴‥단체행동 검토"

앵커

이런 미묘한 기류 변화는 '의대 정원 확대'에 반대하는 의사 단체들의 반발과 무관해 보이지 않습니다.

지금 이 시각 의사 협회에서는 의사협회 지도부와 전국 의사회장들이 모여서 대책 회의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박솔잎 기자를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 기자, 아직 회의가 진행 중인 거죠?

의사 협회의 대응 방침이 나온 게 있습니까?


기자

예, 대한의사협회 회관에 나와 있습니다.

저녁 7시부터 긴급 의료계 대표자 회의가 열리고 있는데요.

아직 진행 중입니다.

오늘 회의엔 의사협회 집행부를 비롯해서 16개 시·도 의사회와 대한의학회, 대한전공의협의회 임원 등이 대거 참석했는데요.

회의에 앞서 이필수 의사협회장은 정부의 일방적 움직임에 참담함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필수/대한의사협회장]
"참담한 상황을 더 이상 진료실 내에서 바라볼 수만 없어서 14만 회원과 2만 의과대 학생들이 강력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서 오늘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간, 의사단체는 의료협의체에서 정부와 '의대 정원' 문제를 협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였는데요.

이번에 구체적인 증원 규모, 시행 시기까지 거론되자 격앙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에선 단순히 정치적 발상에서 1천 명이라는 증원 숫자를 언급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정부 발표에 따라 파업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입장인데요.

당장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임현택/대한청소년과의사회장]
"대통령은 분명히 즉각 장관 경질하고 제대로 된 의료현장에 전문가를 장관으로 임명하기 바랍니다."

하지만, 의대 정원 확대에 긍정적인 여론은 의사들에겐 부담입니다.

지역의 국립대병원에선 정원 확대에 찬성하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남우동/강원대 병원장]
"의료 인력 확충 100% 확충이 필요하고 시급합니다. 현장에 배출되는 시기는 앞으로 10년 후입니다."

정부가 다만, 구체적인 증원 숫자는 좀 더 협의할 수 있다는 입장도 내비치고 있어서, 의사단체들의 대응 수위 역시 구체적인 정부 발표에 따라 달라질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지금까지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MBC뉴스 박솔잎입니다.

출처:MBC뉴스 유튜브공식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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