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서울대병원‥응급실은 계속 대기

 앵커


시간이 갈수록 의료현장의 공백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환자들의 불편과 불안감도 커지는 상황인데요.

이번엔 서울대병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신수아 기자, 응급실 상황이 가장 안 좋을 텐데 걱정됩니다.

어땠습니까?



기자

네. 이곳 서울대병원은 응급실의 일반 병상 26개가 모두 가동되고 있습니다.

응급의료포털에 따르면 오후 7시 40분 기준 9명의 환자가 병상을 배정받지 못하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하루종일 계속됐는데요.

매시간 10여 명 이상의 환자들이 빈 병상이 나기를 기다려야 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이나 신촌세브란스 등 서울의 다른 대형병원들도 하루종일 여유 병상이 50% 미만인 상황이 계속됐습니다.

대형병원들의 응급실에 자리가 부족하다보니 다른 중형병원의 응급실로 환자를 안내하기도 했는데요.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평소에도 응급실 병상은 부족하고 응급도에 따라 기다리는 일이 벌어지기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가 어제 9천 명을 넘어섰는데 오늘 집계 보면 다시 8천 명대로 줄었더라고요.

이유가 있을까요?



기자

어젯밤 10시 기준 사직서 제출 전공의는 8,897명, 근무지 이탈 전공의는 7,86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직서 제출 전공의가 어제 9천2백여 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다소 줄어든 건데요.

정부는 100개 수련 병원 가운데 자료를 부실하게 제출한 6개 병원을 제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6개 병원의 숫자까지 합하면 사직서 제출 전공의는 거의 만 명 수준으로 봐야 할 겁니다.

복지부는 지금까지 전공의 7천38명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고요.

이 가운데 5천976명의 경우 수련병원으로부터 업무복귀 불이행 확인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의사 집단행동으로 인한 환자 피해 사례는 현재까지 총 189건이 접수됐고 오늘 집계를 종합하면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출처:MBC뉴스유튜브공식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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