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사장 '임기 중 해임' 가능성 거론한 이진숙

 앵커


이진숙 후보자는 위원 2명만으로 파행 운영중인 현 방통위 체제에서,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을 처리할 방침을 재차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MBC 등 임기가 남은 공영방송 사장들도 교체될 수 있다는 취지로 답한 가운데 야당은 탄핵소추안 발의와 방송법 개정을 서두른다는 방침입니다.

윤수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방통위의 최대 현안으로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을 꼽았습니다.

전임 위원장들의 탄핵소추 사유가 됐던,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강행해 이사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힌 겁니다.

[박충권/국민의힘 의원]
"공영방송 이사 선임 절차를 문제없이 추진해 나가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하실 거죠?"

[이진숙/후보자]
"법과 규정에 따라서 맡은 바 임무를 다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MBC 보도에 관여할 방법을 찾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박정훈/국민의힘 의원]
"사장이 바뀐다고 해서 (보도) 공정성이나 이런 것들이 확보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이진숙/후보자]
"제가 임명이 된다면, 이런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어떤 것인지 생각을…"

이 후보자는 공영방송 사장 임기가 원칙적으로 보장돼야 한다면서도, 해임 가능성을 차단하진 않았습니다.

[최민희/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
"'MBC 안형준 사장 임기도 원칙적으로 보장돼야 된다' 이런 뜻이죠?"

[이진숙/후보자]
"그렇다고 하면 김장겸 사장은 왜 쫓겨났는지 묻고 싶네요. <아니 잠깐만요.> 문재인 정권 초기 때."

최근 서울고등법원은 김장겸 전 MBC 사장이 지난 2017년 부당 노동 행위 등을 이유로 해임된 것은 정당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경영 실적이 중요한 해임 사유가 될 수 있다면서 설사 흑자를 냈더라도 따져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지금 MBC 흑자 아닌가요?"

[이진숙/후보자]
"그것이 비정상적인 흑자인지, 흑자의 질을 따져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재작년 자신의 SNS에 "MBC를 응징해 달라"며, "시청 거부 및 광고를 주지 않는 등 방법은 많다"고 적은 글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 후보자는 "시청자들에게 이런 응징 방법도 있다고 열거한 것일 뿐"이며, 자연인일 때 작성한 글이라고 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출처:MBC뉴스유튜브공식채널

https://youtu.be/tEOG9WG-l-Y?si=MBVekwEc9kvrtI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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