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차 무시한 방송장악"‥이진숙 탄핵안 발의

 앵커


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탄핵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취임 첫날부터 절차를 무시한 채 공영방송 이사 선임을 강행하고, 중립성이 요구되는 방송통신위원장에 부적합한, 편향된 인사라는 게 탄핵 추진 사유입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은, 탄핵안이 국회에 보고된 직후 이진숙 위원장에게 고생 많으시다며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김지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야6당이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취임 하루 만에 탄핵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의 방송 장악 시도는 독재자의 길을 가겠다는 선언"이라며, 탄핵소추안을 만장일치로 당론 의결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언론의 입을 틀어막고, 권력의 입맛에 맞는 보도만 내보내면 자신의 기분은 좋을지 모르지만, 국민과 나라는 질식합니다."

이진숙 위원장이 취임 첫날, 위법소지가 있는 '2인 체제'로 공영방송 임원 선임을 강행했고, 방문진이 낸 기피신청의 당사자면서도 불법으로 회의를 소집해 셀프 기각했다는 점이 <위법>하다는 설명입니다.

또 MBC 간부 재직시절 직원사찰과 노조탄압 등으로 보여준 언론자유에 대한 <편향된 인식>도 이유로 들었습니다.

[김현/더불어민주당 과방위 간사]
"MBC를 '땡윤 방송'으로, 세월호 리본조차 화면에서 지워버리는 KBS처럼 만들겠다는‥공영방송을 군홧발로 짓밟던 1980년대로 돌아가겠다는 것인가."

국민의힘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야당을 향해 "무고 탄핵"이라면서 "2인 체제 원인은 야당 몫 상임위원을 추천하지 않은 민주당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추경호/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의 습관성 탄핵중독증은 단 하루도 탄핵을 끊지 못할 만큼 금단현상이 극에 달했습니다. 국정에 대한 폭력이자 테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탄핵안이 국회에 보고된 직후 임명장을 수여했습니다.

"고생이 많다" "첩첩산중"이라며 오히려 더 힘을 실어준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감사합니다> 아유 뭐 어려운 일이 첩첩이 산중인데."

탄핵안은 본회의 보고 후 24시간 이후부터 표결할 수 있는데, 과반 의석을 확보한 야당은 내일 곧바로 단독 처리할 걸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탄핵 절차와 함께, 현재 방문진 이사 임기가 끝나는 오는 12일 전에 '방송 장악 국정조사'도 추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출처:MBC뉴스 유튜브공삭채널 


https://www.youtube.com/watch?v=dbyN1oED8GA&pp=ygU8IuygiOywqCDrrLTsi5ztlZwg67Cp7Iah7J6l7JWFIuKApeydtOynhOyImSDtg4TtlbXslYgg67Cc7J2Y


※ 본 방송 영상 저작권은 MBC 문화방송 에게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사용 하거나 허락없이 무단으로 캡쳐하여 저장 하여 국회에서 국민들에게 공개 하거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제기 할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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