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기록 없는 해외여행에 '법카' 쓰고 업무차 이용‥이진숙 의혹 어디까지

앵커

이런 와중에도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대전MBC 사장 시절,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휴가로 의심되는 해외 출국길에 업무차량을 타고 공항에 가거나, 귀국날 당일에도 법인카드를 사용한 기록이 추가로 확인된 겁니다.

윤수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MBC 사장에서 물러나기 직전, 성탄절 연휴를 낀 열흘간 튀르키예에 다녀온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해외출장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사적 여행이 아니었냐는 의혹 속에, 출국 당일 법인카드를 써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이처럼 수상한 법인카드 결제와 업무용 차량 사용은 여러 건 더 있었습니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이 국회에 제출한 출입국 기록을 보면, 이 위원장은 2017년 1월엔 설 연휴를 끼고 열흘 동안 미국에 다녀왔고, 그에 앞서 2016년 7월에도 9일간 해외에 머물렀습니다.

모두 출장 기록은 없는 만큼, 업무와 무관한 여행으로 의심됩니다.

그런데도 이 위원장은 매번 업무용 차량을 타고 공항을 오갔습니다.

당시 차량의 결제 기록에는 신공항과 인천대교 요금소에서 찍힌 통행료와 함께, 공항 근처에서 주차료와 주유비를 쓴 내역도 남아 있습니다.

이 위원장은 입국 당일엔 식당과 병원 등에서 법인카드로 각각 1만5천원 안팎의 금액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해외 뿐 아니라 주말에 제주도를 다녀오면서 업무차량과 법인카드를 쓴 내역도 추가됐습니다.

[황정아/더불어민주당 의원]
"휴가 기간에 법인카드와 관용차를 사적으로 유용한 사실만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꼬리를 물고 있는 법인카드 사적 유용 등 의혹에 대해 이 위원장은 "내부 규정에 맞게 썼다"는 입장을 되풀이할 뿐, 구체적인 해명이나 근거 자료는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출처: MBC뉴스유튜브공삭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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