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국정브리핑·기자회견 생중계 왜 못했나?
앵커
MBC는 오늘 진행된 대통령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을, 이례적으로 생중계하지 못했습니다.
국내 다른 방송사들과 구성한 공동중계단에서 실시간 영상을 받지 못한 게 원인이었습니다.
따라서 오늘 오전 행사 직전까지 여러 대안을 시도했지만, 결국 생중계는 할 수 없었는데요.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윤수한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지상파와 종편 등 국내 12개 방송사로 구성된 '코리아중계풀'.
정해진 순번에 따라 촬영과 송출 등 현장 실무를 맡은 대표 방송사가 실시간 영상을 다른 소속사들과 공유하는 공동중계단입니다.
국가적 주요 행사 등을 생중계할 때 현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방송사들이 조직한 협의체입니다.
지상파와 종편 등 국내 12개 방송사로 구성된 '코리아중계풀'.
정해진 순번에 따라 촬영과 송출 등 현장 실무를 맡은 대표 방송사가 실시간 영상을 다른 소속사들과 공유하는 공동중계단입니다.
국가적 주요 행사 등을 생중계할 때 현장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방송사들이 조직한 협의체입니다.
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도 공동 중계됐는데, MBC는 실시간 영상을 제공 받지 못했습니다.
지난 19일부터 두 달간 중계단 운영에서 배제되는 내부 징계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MBC가 지난달, SBS의 국민의힘 대표 경선 토론회 영상을 출처 표기 없이 디지털뉴스 제작에 사용했던 게, 불이익을 받게 된 이유였습니다.
MBC의 징계가 시작된 뒤인 지난 26일, 대통령실은 출입기자단에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 계획을 통보했습니다.
MBC는 행사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생중계를 위한 대안을 모색했습니다.
대통령실에 코리안중계풀단 외의 별도 중계카메라 설치를 요청했다가 '전례가 없다'는 취지로 거절당했고, 풀단 소속 방송사들에게 이번 중계에 한해 징계 유예 등을 요청했지만, 과거 징계를 받은 다른 방송사들과의 형평성 문제 등이 제기돼 동의를 얻지 못했습니다.
결국 TV 생중계는 무산됐고, 대신 MBC는 대통령실 출입 영상기자가 별도로 취재할 수 있었던 질의응답 상황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송했습니다.
MBC가 의도적 혹은 고의적으로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을 생중계하지 않았다는 일각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지난 19일부터 두 달간 중계단 운영에서 배제되는 내부 징계가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MBC가 지난달, SBS의 국민의힘 대표 경선 토론회 영상을 출처 표기 없이 디지털뉴스 제작에 사용했던 게, 불이익을 받게 된 이유였습니다.
MBC의 징계가 시작된 뒤인 지난 26일, 대통령실은 출입기자단에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 계획을 통보했습니다.
MBC는 행사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생중계를 위한 대안을 모색했습니다.
대통령실에 코리안중계풀단 외의 별도 중계카메라 설치를 요청했다가 '전례가 없다'는 취지로 거절당했고, 풀단 소속 방송사들에게 이번 중계에 한해 징계 유예 등을 요청했지만, 과거 징계를 받은 다른 방송사들과의 형평성 문제 등이 제기돼 동의를 얻지 못했습니다.
결국 TV 생중계는 무산됐고, 대신 MBC는 대통령실 출입 영상기자가 별도로 취재할 수 있었던 질의응답 상황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방송했습니다.
MBC가 의도적 혹은 고의적으로 국정브리핑과 기자회견을 생중계하지 않았다는 일각의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릅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출처:MBC뉴스유튜브공식채널
https://youtu.be/5Jj0fzT2Duc?si=4xBS-kS8RSLocoB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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