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24의 게시물 표시

MBC·KBS 이사 선임 논의‥조금 전 회의 끝나

  앵커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 소식이 들어와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유서영 기자, 전해주십시오. 기자 네, 이진숙 위원장과 김태규 부위원장, 두 사람의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는 오후 5시에 시작돼, 약 1시간 40분 만인 조금 전 끝났습니다. 한때 정회가 선언됐다는 얘기가 나왔다가 5분 뒤쯤 속개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는 등, 긴박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습니다. 방통위가 회의 직전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두 사람은 개회 뒤 먼저 김태규 상임위원을 부위원장으로 호선했습니다. 이후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의 현 야권 이사들이 제기한 '기피 신청' 안건도 처리한 걸로 보이는데요. 이진숙 위원장에게 방문진 이사 선임의 공정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취지의 기피신청이었지만, '각하' 처리한 뒤 논의를 이어간 걸로 보입니다. 이 과정에서 다소 회의가 지체된 걸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이후 두 사람은 KBS 이사회 이사들과 방문진 신임 이사들에 대한 선임을 논의한 걸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예상보다 회의가 길어진 상황에 대해 방통위 안팎에선, 일부 신임 이사 선임을 놓고 진통을 겪은 것 아니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회의 결과에 대한 발표는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방문진과 KBS 현 이사진의 임기는 각각 다음 달 12일과 31일까지입니다. 지금까지 뉴스룸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출처:MBC뉴스 유튜브 공식채널 https://youtu.be/eVKGQAl_Jo8?si=jNZm_kisTdr57w9- ※ 본 방송 영상 저작권은 MBC 문화방송 에게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사용 하거나 허락없이 무단으로 캡쳐하여 저장 하여 국회에서 국민들에게 공개 하거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제기 할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합니다.

위법 논란 '2인 체제'서 또 의결 강행‥이진숙 '법카' 고발도 잇따라

  앵커 상임위원 5명으로 구성되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또다시, 대통령 추천 위원 2명 만으로 MBC와 KBS 등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안을 의결했습니다. 위법성 논란이 큰 '2인 체제'에서 주요 의사 결정을 되풀이하고 있는 겁니다. 안건을 사전에 공지하는 등의 통상적인 절차도 생략한 채 의결은 일사천리로 이뤄졌습니다. 이혜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6일 이상인 전 부위원장의 사퇴에 따라 초유의 '무인 체제'로 전락했던 방통위. 닷새 만인 오늘 오전, 윤석열 대통령이 자신의 추천 몫인 이진숙 위원장과 김태규 위원을 임명하면서, 논란의 '2인 체제'로 돌아갔습니다. 합의제 기구인 방통위 상임위원 정원 5명 중 절반에도 못 미치는 '파행'은 여전한 겁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전체회의를 열어 부위원장에 김태규 위원을 호선하고,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와 KBS이사회 이사 선임안 의결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방통위 규칙상 전체회의 안건은 이틀 전 상임위원들에게 전달되고 하루 전 홈페이지 등에서 공개해왔는데, 오늘은 회의 시작 50분 전에 공지됐고 기자들의 출입도 막았습니다. [방통위 관계자 (음성변조)] "인사 관련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진 찍으실 일이 없어요." 이른바 '긴급 사유'가 있을 땐 사전공지를 하지 않을 수 있지만, 오늘 안건이었던 공영방송들의 현 이사진 임기는 아직 열흘 이상 남아 있습니다. 상임위원 두 명의 임명부터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까지, 하루 사이에 일사천리로 강행되자 야권과 언론단체 등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봄빛나래/민언련 참여기획팀장 (언론장악저지행동)] "오늘 다시 시작된 불법적 '2인 체제' 방통위의 모든 의결은 어떤 명분으로도 포장할 수 없는 반헌법적 작태‥" 특히 청문회 내내 논란이었던 이진숙 위원장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한 고발도 잇따랐습니다. [신미희/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법...

이진숙 임명 동시에 공영방송 이사 선임‥"'0점 인사'" 곧바로 탄핵 착수

  윤석열 대통령이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지난 인사청문회 과정에선 이 위원장을 둘러싼 각종 논란이 불거졌지만, 누가 뭐라든 개의치 않고 임명을 강행한 건데요. 이진숙 위원장은 출근 첫날 속전속결로 공영방송 이사진 교체안을 의결했습니다. 홍의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임명했습니다. 국회가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왜곡된 역사관 등을 이유로 청문보고서 채택을 미루자, 윤 대통령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했고 이후 하루 만에 임명을 강행한 겁니다. 이진숙 위원장은 대통령실이 임명 사실을 밝히기도 전에 과천 청사로 출근했습니다. 곧바로 열린 취임식에서 첫 일성은 공영방송의 이사진 교체였습니다.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 "공정한 보도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공영방송의 공공성 및 공정성 확보를 위한 이사회 구성을 조속히 완료하겠습니다." 이진숙 위원장은 함께 임명된 판사 출신 김태규 부위원장과 함께 '2인 체제'로 회의를 열고 MBC와 KBS의 이사진 교체안을 의결했습니다. 대통령실의 임명 공식 발표 7시간 만에 속전속결로 해치운 겁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위원장이 공직을 수행할 자질과 능력, 도덕성을 전혀 갖추지 못한 '빵점 인사'"라며 이 위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금이라도 국민과 후배 언론인들에게 부끄러운 모습 그만 보이고 자진해서 물러나는 것이 마땅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야당 몫 방통위원 후보를 추천해, 방통위 5인 체제 복원에 협력하라"고 요구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출처:MBC뉴스 유튜브 공식채널 https://youtu.be/NewDj8Oq7jc?si=KbHZET1grxJH4tpm ※ 본 방송 영상 저작권은 MBC 문화방송 에게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사용 하...

'MBC 지배구조 개선법' 통과‥'방송 4법' 거부권 전망

앵커 국회에서는 여야가 방송 4법을 두고, 엿새째 강경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 지배구조와 관련한 방문진법 개정안이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EBS법을 두고 마지막 필리버스터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늘 토론이 끝나면 방송 4법이 모두 국회 문턱을 넘는데,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에도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회가, MBC 지배 구조를 바꾸는 내용의 방송문화진흥회법 개정안을, 31시간 넘게 진행된 무제한토론 끝에 의결했습니다. 180명 이상 찬성으로 토론을 종결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항의하며 퇴장했고, 야권 의원들만으로 법안을 가결했습니다. [우원식/국회의장] "방송문화진흥회법 일부 개정 법률안 대안은 가결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개정안은 MBC의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의 이사 숫자를 늘리고, 이사 추천권을 방송 관련 학회와 기자·PD 직능단체 등 언론단체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합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대표 대행] "공영방송을 정권의 사내 방송으로 전락시키려는 음모에 철퇴를 가하겠습니다." EBS의 지배구조를 비슷하게 바꾸는 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이 뒤이어 상정됐고, 곧바로 국민의힘이 신청한 4번째 무제한토론이 시작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야권의 방송장악 시도"라고 성토했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진 못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표] "당의 이익의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방송과 언론의 공정성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오늘 오전 표결로 토론이 종결되면 '방송4법 필리버스터'는 마무리됩니다. 지난 2016년 '테러방지법' 때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최장 기록을 남길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이 다시 항의하며 퇴장한다 해도, 야권은 EBS법 개정안을 의결할 방침입니다. 대통령실은 '방송4법'에 대해 21대 국회와 마찬가지로 재의요구권, 즉 거부권 행사 입장을 여전히 유지하고 있습니다. 거부권을 ...

주말마다 회사차 타고 서울 갔나?‥집 반경 5km 내 '법카' 추가 확인

앵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검증 관련 소식입니다. 이 후보자는 대전MBC 사장 시절 회사차를 타고 서울을 자주 오간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강남의 자택 반경 5km 이내에서 쓴 법인카드 결제액도 추가로 드러나, 총 2천2백여만 원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대전MBC 사장 시절 업무 차량 운행기록부입니다. 재임 2년차였던 2016년, 서울을 127일 방문했습니다. 평일·휴일 구분 없이 따져봐도 연중 사흘에 한 번이 넘습니다. 특히 휴일이 54일, 1년 내내 매주 회사 차량으로 서울을 오간 셈입니다. 이듬해 서울 운행 일수도 111일로 비슷합니다. 서울 방문 기간 이 후보자는 강남구 대치동의 자택 근처에서 법인카드를 자주 사용했습니다. 고 김수근 건축가가 지은 주택을 개조했다는 논현동의 고급 와인바. 2016년 6월부터 16차례에 걸쳐 이곳에서 7백여만 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했습니다. 근처의 유명 일식집. 여기엔 열 번 방문해 5백 86만 원을 썼습니다. 이처럼 자택 반경 5km에서 결제한 내역이 추가로 확인된 것까지 합쳐, 3년간 97차례 2천 2백여만 원을 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토요일 아침에 집 앞 제과점에서 9천 원을 사용하는 등 평일과 주말을 가리지 않은 서울에서의 소액 결제도 빈번했습니다. 이진숙 후보자는 골프 접대에도 40여 차례 1천7백만 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했습니다. 대전MBC 내규에 따르면, 법인카드의 휴일 사용이나 골프비 결제 등은 용도와 대상자 등을 자세히 적어야 하지만, 이 후보자는 '관계회사 접대'라고만 기재했습니다. [최민희/더불어민주당 의원] "대치동 자택 근처의 고급식당, 와인바 등에서 법인카드를 수시로 사용한 것을 보면, 아무래도 공사 구분이 안 되는 사람으로 보입니다. 공직 후보자 자격이 있는지 근본적인 의문이 듭니다." 2018년 1월 8일 사임서 제출 당일 제과점 두 곳에서 97만 원을 결제한 내역에 대해, 이진숙 후보자는 "대전...

이진숙 청문회 자질 공방 "편향 인식, 사퇴해야"‥"책임 다 할 것"

  앵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이틀간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늘 시작됐습니다. 이 후보자의 '좌파 문화예술인' 분류 같은 정치 편향 논란 등을 두고 여야가 충돌했는데요. 이 후보자는, 전두환 신군부의 12·12 사태가 반란이라는 점에 동의하냐고 묻는 질문에도, 답변 자체를 거부했습니다. 나세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 청문회 첫째 날, 청문회 시작 전, 참고인으로 출석한 언론노조 관계자들과 야당 의원이 이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면서,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사퇴하라 사퇴하라." 이 후보자는 전임 두 위원장이 자진 사퇴한 초유의 상황이라면서, 모두 발언부터 공영방송을 거론했습니다.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공영 방송이) 사실에 입각한 객관적 보도라는 평가를 받기보다는 편향성 논란의 중심에 서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야당의 검증은 '좌파 영화 낙인' 등 이 후보자의 과거 발언에 집중됐습니다. 방송 정책을 총괄하는 자리에 부적합한 인식이라고 비판하자, 이 후보자는 '좌파가 나쁘다고 말한 건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의원] "'베테랑'과 '암살', '택시운전사'가 좌파라는데 그 생각을 그대로 갖고 계십니까?" [이진숙/후보자] "'좌파는 나쁘고 우파는 훌륭하다'라고 제가 얘기한 것처럼 말씀을 하시는데 그건 잘못된 것입니다." 그러면서 영화로 '이념이 체화된다'는 모호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한민수/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런 영화들을 좌파, 우파로 나누는 게 정상적입니까?" [이진숙/후보자] "알게 모르게 이념이 체화된다라고 얘기했죠." 5·18 민주화운동 폄훼 글에 동조하는 등 극우 주장에 가담했다는 의혹엔, 지인의 글을 무심코 눌렀을 뿐이...

공영방송 사장 '임기 중 해임' 가능성 거론한 이진숙

  앵커 이진숙 후보자는 위원 2명만으로 파행 운영중인 현 방통위 체제에서, 공영방송 이사 선임안을 처리할 방침을 재차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MBC 등 임기가 남은 공영방송 사장들도 교체될 수 있다는 취지로 답한 가운데 야당은 탄핵소추안 발의와 방송법 개정을 서두른다는 방침입니다. 윤수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방통위의 최대 현안으로 공영방송 이사진 선임을 꼽았습니다. 전임 위원장들의 탄핵소추 사유가 됐던, 방통위 '2인 체제' 의결을 강행해 이사 선임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방침을 거듭 밝힌 겁니다. [박충권/국민의힘 의원] "공영방송 이사 선임 절차를 문제없이 추진해 나가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그렇게 하실 거죠?" [이진숙/후보자] "법과 규정에 따라서 맡은 바 임무를 다해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MBC 보도에 관여할 방법을 찾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박정훈/국민의힘 의원] "사장이 바뀐다고 해서 (보도) 공정성이나 이런 것들이 확보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이진숙/후보자] "제가 임명이 된다면, 이런 부분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어떤 것인지 생각을…" 이 후보자는 공영방송 사장 임기가 원칙적으로 보장돼야 한다면서도, 해임 가능성을 차단하진 않았습니다. [최민희/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더불어민주당)] "'MBC 안형준 사장 임기도 원칙적으로 보장돼야 된다' 이런 뜻이죠?" [이진숙/후보자] "그렇다고 하면 김장겸 사장은 왜 쫓겨났는지 묻고 싶네요. <아니 잠깐만요.> 문재인 정권 초기 때." 최근 서울고등법원은 김장겸 전 MBC 사장이 지난 2017년 부당 노동 행위 등을 이유로 해임된 것은 정당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경영 실적이 중요한 해임 사유가 될 수 있다면서 설사 흑자를 냈더라도 따져봐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지금 MBC 흑...

'광고 불매로 MBC 응징' 써놓고‥"그런 적 없다"

  앵커 이진숙 후보자가 국회에 보낸 답변서를 보면 사실과 다르거나 핵심을 피해 가는 대답들이 적지 않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 언론자유가 잘 보장되고 있다는 입장은 분명하게 되풀이했습니다. 이용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지방선거 당시 대구시장에 도전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증거마저 부인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을 두둔합니다.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2022년 3월 29일, 유튜브 '김경재TV방송')] "태블릿 PC부터 시작해서 거짓 선동으로 뒤흔들어대는데, 박근혜 대통령이 보인 그 태도 자체는 굉장히 품격이 있었다…" 이 후보자는 여권 일각에서 주장해온 '21대 총선 부정선거' 의혹에 힘을 싣기도 했습니다.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2022년 3월 29일, 유튜브 '김경재TV방송')] "저는 포괄적인 의미에서의 부정선거는 있었다고 보고요." 이 후보자가 국회에 보낸 인사청문회 답변서. '대한민국 선거제도가 공정하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에 "민주주의에서 공정한 선거제도는 중요하다"는 동문서답으로 구체적 답을 피했습니다. 서면답변에서 이 후보자는 자신의 발언을 사실상 부인하기도 했습니다. 재작년 MBC 취재진의 전용기 탑승 배제 당시, "MBC를 다른 식으로 응징해줬으면 한다, 시청을 거부하고 광고를 주지 않는 등 방법이 많다"고 적었지만, '이같은 입장에 변함이 없냐'는 질문에 "그렇게 주장한 사실이 없다"고 한 겁니다. 나아가 '현 정부의 언론 정책을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해서는 "언론 자유가 잘 보장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특히 문화·예술인들을 좌파와 우파로 구분한 기준 등 관련 질문이 60여 개나 쏟아졌지만, 이 후보자는 모든 질문에 "공직자 임명 전 자유롭게 의사 표현을 한 것"...

"미국, 윤 대통령 발언에 '문제 없다' 반응"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과 관련해서 미국 백악관 측에서 문제 제기는 없었고,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정부 고위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주요 외신들은 윤 대통령 발언 보도와 관련한 정부 여당의 대응에 대해서도 보도를 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워싱턴에서 김수진 특파원이 전해드리겠습니다. 리포트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사용 논란과 관련해, 미국 측 요청은 없었지만 먼저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해당 발언이 미국에 대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이에 대해 미국 측은 "잘 알겠고 문제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습니다. 조태용 주미대사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에, 국무부에는 주미대사관이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외 언론에 윤 대통령 발언이 보도된 이후 김은혜 홍보수석의 해명을 전달했지만, 논란이 된 윤 대통령의 발언을 직접 인용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사실에 기반하지 않은 보도는 한미 동맹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정부나 의회에서 문제 제기는 없었다고 합니다. 실제 한미 동맹에 손상이 있었다기 보다는, 이 문제가 계속 보도되고 논란이 되면, 동맹에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정부에선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런 맥락에서 미국 일부 언론들이 윤 대통령의 발언을 보도한 것에 대해서도 정부는 필요하다면 대처를 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발언 보도와 관련해 정부여당의 대응에 대한 외신 기사도 이어졌습니다. AP는 서울발 보도 "윤 대통령이 언론을 질책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여당인 국민의 힘 지도부가 영상을 처음 보도한 MBC에 대한 조처를 취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로이터는 "사실이 아닌 보도가 동맹을 훼손한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을 서울발로 타전했습니다. cnn과 워싱턴 포스트, 독일...

"정치적 목적 국익훼손"‥"박진 해임안 발의"

  앵커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 논란을 두고 여야는 오늘도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정치적 이익을 위해 국익을 훼손했다고 비판했고, 민주당은 박진 외교부장관 해임 건의안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박윤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에 대해 국민의힘은 '대통령 해외 순방 자막 사건'으로 규정하고, "민주당이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해서 국익 훼손을 서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사실관계에 맞지 않은 부당한 정치공세, 또 악의적 프레임 씌우기에는 철저하게 대응하고 바로잡아주시길 바랍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도 라디오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불분명한 발언을 언론이 먼저 '바이든' 미국 대통령으로 자막을 달아 보도하면서, 한미동맹을 훼손하고 조롱하는 듯한 문장이 전 세계로 퍼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은 이번 사태의 본질이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을 "졸속, 무능, 막말 등으로 점철된 사상 최악의 대참사"라며, 오후 의원총회를 거쳐 박진 외교부 장관 해임 건의안을 발의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진상이 밝혀져야 한다'는 윤 대통령의 어제 출근길 발언에 대해서도, "나라 전체를 혼돈의 도가니에 몰아넣은 당사자가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건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뻔뻔한 반박과 치졸한 조작으로 국민을 더 이상 기만하지 말고, 이제라도 국민께 백배사죄하기 바랍니다." 민주당은 "아무리 대통령이라도 한 번 뱉은 말을 주워 담을 순 없다"며 "지금 윤 대통령에게 필요한 건 잘못을 인정하는 용기"라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출처:MBC뉴스유튜브공식채널 https://youtu.b...

"사실과 다른 보도가 동맹 훼손"‥여야 격돌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순방일정 중 비속어 논란에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실과 다른 보도가 동맹을 훼손했다며 진상 규명을 언급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순방 성과가 MBC 보도로 빛이 바랬다며 공세를 이어갔고, 더불어민주당은 오늘까지 윤 대통령이 사과하지 않으면 외교장관 해임안을 건의하겠다고 맞받았습니다. 신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해외 순방 이후 첫 출근길, 윤석열 대통령이 비속어 논란에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동맹이 필수적이란 걸 먼저 강조하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사실과 다른 보도로써 동맹을 훼손한다는 것은 국민을 굉장히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다‥ 나머지 얘기들은 먼저 이 부분에 대한 진상이라든가 이런 것들이 더 확실하게 밝혀져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비속어 논란 보도를 '사실과 다른 보도'라 규정하고, 진상규명을 언급한 겁니다. 국민의힘은 오늘도 "MBC가 자극적 자막을 달아 한미동맹을 해쳤다"며 MBC에 책임을 돌렸고, "당이 취할 수 있는 여러 조치들을 취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해외 순방은 흠집내기로 묻힌 정치참사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국익을 확대하기 위한 대통령의 노력과 성과들을 야당의 온갖 흠집내기로 묻힌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를 기대했지만 대국민 사과는 끝내 없었다"며, "대통령실과 여당이 국민의 청력을 시험하고 언론을 겁박하냐"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결단을 내리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무너진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대한민국 외교정책을 바로 잡기 위해 내일 외교부장관 해임 건의안을 발의하겠습니다." 그러면서 외교부 장관 해임을 포함해 국가안보실과 홍보수석 등 외교안보 참사 트로이카를 전면 교체하라고 윤 대...

"저급한 거짓 해명" vs "억지 비난, 국익 도움 안 돼"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쓴 비속어가 우리 국회를 겨냥한 발언이었다는 대통령실 해명에 민주당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비속어의 당사자로서 유감이라며 질타를 쏟아냈고, 국민의힘은 해명을 했는데도 억지 비난을 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조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과 해명에 대해, 준비도 부실, 대응도 부실, 사후 대처도 부실하다며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들은 망신살이고 아마 엄청난 굴욕감, 그리고 자존감의 훼손을 느꼈을 겁니다. 거짓이 거짓을 낳고 실수가 실수를 낳는 일이 반복된다‥" 특히 윤 대통령의 비속어가 미국이 아니라 우리 야당을 언급한 거라는 대통령실의 해명에 대해선 기가 막히다며, 거짓해명으로 국민을 분노케 하고 있다고 몰아세웠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민주당 의원들에게 화살을 돌려보자는 저급한 발상 또한 낯부끄러워‥민주당 169명의 국회의원이 정녕 새끼들입니까." 이어 윤석열 대통령은 이번 외교참사와 국제적 망신을 자초한 데 대해 직접사과하고 외교라인과 김은혜 홍보수석을 즉각 경질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이 대통령실의 해명에도 억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우리 국회 승인에 대한 우려를 혼잣말로 지나가면서 한 것인데 이걸 쟁점화하는게 국익이 도움이 되냐며, 대통령에게 스토킹하듯이 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진석/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동영상만 여러 차례 봤는데 딱히 그렇게 들리지는 않더라고요. 일단 저희로서는 대통령실의 해명을 믿을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이어 민주당은 사적 대화를 이용해 동맹관계를 이간시키려 하지 말라며, 비속어 논란에서 국익 문제로 국면전환에 나섰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의원] "이젠 사적대화까지 이용해 동맹관계를 이간시키려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가원수의 외교적 노력까지 왜곡비방하는 것은 삼가 주시기 바랍니다....

윤 대통령 발언 논란‥민주 "국격 떨어져"

  앵커 그런데 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고 행사장을 나오다가 미국 의회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대통령이 정상 외교 자리에서 국격을 떨어뜨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임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열린 글로벌펀드 재정공약회의. 윤석열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환담을 나누고 나서 행사장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이 때 동행했던 박진 외교부 장관과 김성한 안보실장을 바라보며 한 말이 언론에 포착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미국) 국회에서 이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 해당 발언의 맥락에 대해 대통령실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비속어로 미국 의회를 폄훼한 발언이 고스란이 영상에 담겼다며, 윤 대통령이 막말 사고 외교로 대한민국 국격을 크게 실추시켰다고 비판했습니다. [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윤석열 대통령이 남긴 것은 욕설사고, 핵폭탄 밖에 없지 않나. 그래서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고요." 윤 대통령의 한일 정상회담을 두고도 여야의 평가는 정반대로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은 윤 정부 출범 이후 한일 관계에 훈풍이 분다고 말했지만, 민주당은 빈손 외교, 굴욕 외교가 현실화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진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일본 입국 시 격리 면제 등 수년간 경직됐던 양국 관계에 훈풍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일본 총리가 있는 곳으로 대통령이 직접 찾아가 가까스로 성사된 기껏 30분 가량의 만남은 빈손외교 비굴외교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되었습니다." 오늘 오후 국회에서 예정된 대정부질문에서도 대통령 해외 순방과 막말 외교 논란을 두고 공방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임현주 입니다. 출처:MBC뉴스유튜브공식채널 https://youtu.be/TqPvE0VlJ3M?si=OUPv4wR0pQchRkX3 ※ 본 방송...

[단독] 이진숙, 대전MBC 사장 때 서울 집 근처서 법인카드 87건 사용

앵커 다음 주 인사청문회를 앞둔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과거 법인카드 사용 내역이 입수됐는데 대전MBC 사장으로 근무한 기간 서울 강남의 자택 근처에서만 약 천7백만 원을 결제하는 등 업무 연관성 여부가 의문이란 지적이 제기됩니다. 이혜리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서울 MBC 본사 재직 시절 법인카드 사용 내역입니다. 보도국 국제부장으로 근무했던 2009년부터 보도본부장 재임을 마친 2015년 2월까지, 사용처가 '호텔'인 결제 내역만 216건, 총 5천9백만 원 상당에 이릅니다. 결제가 집중된 서울 중구의 한 5성급 호텔을 비롯해, 특급호텔에서만 152건, 5천여만 원을 사용했습니다. 특히 여의도 63빌딩의 고급 식당가에서 총 7천5백만 원, 연평균 1천만 원 넘게 사용했습니다. 대전MBC 사장에 취임한 2015년 3월 이후에는 서울 자택 인근에서 법인카드를 수시로 쓴 걸로 드러났습니다. 사장 재임 3년간 업무추진비와 접대비 등의 명목으로 총 1억 4천여만 원을 사용한 가운데, 서울 대치동 이 후보자의 자택 반경 5km 이내의 가맹점에서 결제한 내역만 87건, 1천6백만 원이 넘습니다. 근무지가 대전인데도 평일에 결제된 내역이 대부분이고, 주말에 쓴 것도 13건이나 됐습니다. '4천 원'이 결제된 동네 제과점 내역부터 한 번에 1백만 원이 넘는 금액도 확인됩니다. 자택에서 도보로 4분 거리인 특정 한식당을 12번 방문했는데, 건당 1만 2천 원 소액부터 9만 7천5백 원까지 결제했습니다. [서울 강남 한식당 사장 (음성변조)] "<이진숙 사장님 자주 오는 맛집이라고?> 옛날에 초창기 때, 다른 분하고 이렇게 식사 좀 자주 하러 오고…보통 단체로 안 오시고 그분은 보통 다른, 아무튼 안쪽 자리에 두세 분 정도 이렇게 오셨어요." 특히 대전MBC 사장 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사임서를 제출한 2018년 1월 8일. 한 제과점에서 약 44만 원과 53만 원씩 두 차례에 ...

방통위원장 직무대행 고발‥"'1인 체제'로 방송장악 강행"

전국언론노조는 오늘 이상인 방송통신위원장 직무대행을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에 고발했습니다. 언론노조는 김홍일 전 위원장 사퇴 뒤 유일한 상임위원으로 남은 이 대행이 방통위법상 회의를 소집할 수 없는데도 공영방송 이사 선임 일정을 결정한 건 직권 남용죄에 해당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법원이 방통위 '2인 체제'의 위법성을 두 차례나 지적했는데, 심지어 '1인 체제'로 공영방송 장악을 위한 이사 선임을 강행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출저:MBC뉴스 유튜브공식채널  https://youtu.be/e1wFBT2suLo?si=4tp6VSKCliJJeEtr ※ 본 방송 영상 저작권은 MBC 문화방송 에게 있습니다. 허락없이 무단으로 사용 하거나 허락없이 무단으로 캡쳐하여 저장 하여 국회에서 국민들에게 공개 하거나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제기 할 경우 저작권법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합니다.

이진숙의 대전MBC는 왜 중동에 집착했을까‥"정계 입문 노림수" 의혹

앵커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방송사에 재직하던 시절, 중동을 핑계로 방송을 사유화해 왔다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임면권자가 방송과 통신이 아니라 중동과 관련된 일을 맡기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은데, 윤수한, 이용주 두 기자의 리포트 보시고 직접 판단해 보시죠. 리포트 지난 2015년 1월 방영된 MBC 일일드라마. 이진숙 당시 MBC 보도본부장이 뉴스 앵커역 배우로 등장합니다. <아 참 우리 뉴스. 아 시간 지났네.> [이진숙/당시 MBC 보도본부장 (2015년 1월)] "사우디아라비아 마흐디 압둘라 왕자를 저희 뉴스탑에서 단독으로 모셨습니다." 아랍어로 인삿말을 건네기도 합니다. 드라마 출연 두 달 뒤, 이 본부장은 대전MBC 사장으로 영전했습니다. 이 때부터 대전·충남·세종을 권역으로 하는 이 지역 방송사에선, 난데없이 중동 지역과 아랍권 문화 이슈들이 전파를 타기 시작합니다. 요르단의 사막 와디럼과 세계문화유산 페트라, 물 위에 저절로 몸이 뜬다는 사해까지. [대전MBC '뉴스데스크' (2015년 7월)] "거친 파도에도 몸이 가뿐히 떠오르며, 물 위에 편안히 누워 떠다닐 수 있습니다." 취재 당시 요르단 일대는 기존의 정세 불안과 중동호흡기증후군, 즉 메르스 사태까지 겹쳐 위기감이 높았습니다. 그럼에도 '해외 사례를 통해 백제유적지구를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취지의 특집 기사가 이진숙 사장 취임 두 달 만에 방영됐습니다. [대전MBC '뉴스데스크' (2015년 7월)] "대전보다 넓은 720㎢의 대면적…" 서울과 부산에서 열렸던 '아랍문화제' 소식이 대전의 지역뉴스 편성 시간에 나가는가 하면, 이 사장이 진행한 중동 특별강연도 빼놓지 않고 기사화됐습니다. [대전MBC '뉴스데스크' (2016년 12월)] "이진숙 대전MBC 사장이 'IS와 중동의 현재'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실...

이진숙 청문회 이틀간‥"연예인 좌파 낙인·MBC 탄압 송곳 검증"

앵커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열립니다. 야당은 이 후보자의 문화예술인 성향 낙인찍기와 노조 탄압 의혹에 대한 검증을 예고했는데요. 이 후보자가 좌파로 거론한 영화감독과 연예인 등을 야당이 증인과 참고인으로 채택하자, 국민의힘은 협의 되지 않은 명단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나세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냐 이틀이냐, 여야는 청문회 기간부터 첨예하게 부딪혔습니다. 야당은, 이진숙 후보자의 각종 문제 발언을 검증해야 한다며, 최소 이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정헌/더불어민주당 의원] "좌파 우파로 갈라치기하고 편 가르기하고 갈등을 유발하는 시대착오적이고 폭력적이고 파괴적인 인물입니다.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당은, 반나절이면 충분하다며 야당이 고의적으로 인사 청문 절차를 지연시키려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최형두/국민의힘 의원] "방통위원회가 해야 될 일에 대한 업무능력과 여러 검증 절차를 하면 되는 것이지, 무한정 무슨 '진흙 던지기'해서 쓰러질 때까지 이렇게 하겠다는 것인지…" '방통위원장 탄핵병에 걸렸다', '방송 장악 중독증이냐'는 날 선 말이 오갔고, 찬반 표결 끝에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의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됐습니다. [신성범/국민의힘 의원] "결말은 여야 위원들께서 다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임명될 터이고 이렇게 결정적인 흠결이 나오지 않는 이상…" [이준석/개혁신당 의원] "지금의 비정상적인 상황 속에서는 아주 엄밀한 정밀한 검증을 할 필요성이 있다라고 저는 봅니다." 여야는 청문회 증인과 참고인 채택을 놓고도 또다시 충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MBC장악과 노동탄압 검증을 위해 김재철·안광한 전 MBC 사장과 김홍일·이동관 전 방통위원장 등 27명을 출석 의무가 있는 증인으로 신청했습니다. 이 후보자의 좌파 낙인찍기 발언과 관련해선, 배우 문소리, 류승완·봉...

이진숙, 공영방송 사장 지원하며 '노조 탄압 계획서' 제출

  앵커 '민주'라는 얘기만 들어도 소름이 끼친다, 역시 이진숙 후보자 얘기인데요. 이 후보자는 지난 2014년 MBC 사장직에 지원했다가 탈락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당시 지원서에 '노조 탄압' 계획을 제출했던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조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는 지난해 6월, 자유총연맹이 주최한 공영방송 토론회에 발언자로 나섰습니다. 민주노총 언론노조를 '좌파'라고 규정한 이 후보자는, "공영방송의 수장은 노조와 잘 싸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진숙/방통위원장 후보자 (작년 6월)] "이 좌파들 같은 경우에, 언론노조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무리로 덤빕니다. '인해전술'로 덤비기 때문에 이기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민주'라는 말을 들으면 소름이 끼친다는 얘기도 했습니다. [이진숙/방통위원장 후보자 (작년 6월)] "최근에 '민주'라는 얘기만 들으면 몸에 소름이 끼쳐요. 온갖 그 '민주'라는 말을 좌파가 약탈해 갔습니다, 여러분." 이진숙 후보자는 '바이든-날리면' 보도를 문제 삼아 대통령실이 MBC 출입기자들의 전용기 탑승을 불허했을 때에는 "MBC를 응징해주었으면 한다"며 시청거부나 광고 중단 등의 방법이 있다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지난 2014년, MBC 사장직에 지원하면서 냈던 경영계획서에는 노조에 대한 이 후보자의 반감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이 후보자는 '노사관계 재정립'이 필요하다면서 구성원들에게 노조를 탈퇴하라고 요구하고, 노조 근무자를 줄이고 지원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전부 노조 활동을 탄압하는 내용들입니다. [이해민/조국혁신당 의원] "이렇게 공영방송 장악 의도를 숨기지도 않고 노골적으로 밝히며 살아온 후보도 처음입니다." 언론노조는 "윤...

[단독] 이진숙의 '고액 후원자' 누군가 봤더니‥"5·18은 광주·전라도 최고 상품"

앵커 위안부는 강제로 끌려간 게 아니라며, 시위에 참가한 수녀님들을 홍위병에 비유하고, 광주 최고의 상품은 5·18이라며 폄훼하는 인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방선거에 나섰을 때 고액 후원을 했던 인물인데 두 사람이 극우적 인식을 공유한 정황이 곳곳에서 드러나면서 이 후보자의 자질 논란이 더 증폭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는 당사자의 희망에 따라 실명과 얼굴을 공개합니다. 이혜리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3년 전 어느 식사 자리에서 찍은 기념 사진. 이 후보자 옆에 앉은 중년 남성은 전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부위원장인 표병관 씨입니다. 유튜브와 SNS 등에서 극우적 세계관을 자주 드러내온 인사입니다. [표병관(지난해 3월, 유튜브 '광화문무지개TV')] "'5·18'은요. 광주 전라도의 최고 상품입니다. 기아자동차도 아니고 삼성 가전도 아닙니다, 거기서. 최고 상품이 '5·18'입니다." 5·18 비하에 이어 일본군 위안부도, 강제로 끌려갔던 게 아니라고 합니다. [표병관(지난해 3월, 유튜브 '광화문무지개TV')] "조정래라는 이런 친구들이 정말 이게 간첩보다 더 위험한 게, '태백산맥' 전부 거짓말입니다. 어느 누가 총을 들이대고 칼을 들이대고 (일본군 위안부를) 데리고 갑니까?" 재작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진숙 후보자가 국민의힘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을 때, 표 씨는 500만 원을 낸 고액 후원자였습니다. [표병관] "(이진숙 후보자가) 노조랑 싸웠다는 자체에서 내가 이제 사실 5백만 원 하는 게 법적 최고 후원금이지만, 나는 더 하고 싶었다고‥ 이진숙 씨는 굉장히 중도에 가깝죠. 그래서 내가 그 부분은 내가 굉장히 질타했죠." 지난해 이 후보자의 한 인터뷰 기사에선 표 씨가 "정치적 지향점이 같은", "막역한 사이" 등의 표현으로 소개됐습니다. ...

삼성전자 노조 첫 파업‥"무기한 파업 돌입할 수도"

앵커 삼성전자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내일까지 사흘 동안 이어질 예정인데, 노조는 사측이 요구조건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소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영 참패 경영진들 성과급을 반납하라." 빗속에서 검은색 우비를 맞춰 입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석한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 조합원들입니다. 결의대회에는 노조 추산 4천여 명, 경찰 추산 3천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노조가 총파업에 돌입한 것은 1967년 창사 이래 처음입니다. 노조는 전 조합원에 대한 임금 인상률 상향 적용과 유급휴가 약속 이행, 초과 이익 성과급 기준 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손우목/전국삼성노조위원장]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사측은 지난 10년 넘게 위기 상황을 강조하며 직원들의 복지를 축소하고 정당한 임금 인상을 외면해 왔습니다." 노조는 오는 10일까지 사흘 동안의 파업 기간에 노사 협상이 전향적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오는 15일부터 닷새간 2차 파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사측이 무응답으로 일관하면 오는 1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수도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총파업과 관련해 삼성전자 측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다만 파업으로 인해 생산 차질이 빚어지진 않았다며 관련 준비를 철저히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노조원이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구성된 만큼 파업이 장기화되면 생산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큽니다. 노조의 총파업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주가는 3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8만 7400원에 거래를 마쳐 3년 5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출처:MBC뉴스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15272_36523.html

"이진숙 지명은 MBC 장악 의도"‥정치권·언론계 거센 후폭풍

  앵커 이진숙 후보자 지명을 놓고 언론계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거센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후보자가 당연히 교체될 거라고 말한 공영방송 이사진은 "이사 선임을 서두르는 건 MBC 장악 의도가 분명하다"며 우려를 표했고 언론, 시민단체들도 이 후보자 지명 철회를 촉구한 가운데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을 포함한 야권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공윤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와 KBS, EBS 등 공영방송 3사의 이사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어제 지명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당연히 교체된다'고 했던 대상자들입니다. [권태선/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방통위) 2인 체제에서 (이사를) 선임해도 된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는 방송의 자유라든지 언론의 독립이라는 것을 무시하겠다라는…" 특히 불법적인 2인 체제에서 방문진 이사 선임을 서두르는 것은 MBC 장악 의도가 분명하다며, 이미 여권 추천 이사들이 우위를 점한 KBS 상황을 통해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조숙현/KBS 이사] "회사 측에 불리하거나 대답하기 곤란하거나 하는 것들은 사실은 이사회 자리에서 제대로 논의가 되지 못하고 있는 구조입니다." "이진숙 지명, 철회하라. <철회하라 철회하라.>" 92개 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도 대통령실 앞에서 규탄 회견을 열었습니다. 이 후보자는 '공영방송 파괴자'이자 '민영화 기술자'라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창현/전국언론노조 위원장] "온갖 패륜적 (세월호 참사) 보도 일삼았던 2014년 그 해 그 아픈 시간에 MBC 보도 최고책임자 누구였습니까? 이진숙 아닙니까." [이호찬/언론노조 MBC본부장] "MBC 장악 시나리오의 마지막 단계는 MBC 민영화였습니다. 그 MBC 민영화를 몰래 추진하려다 그 음모를 꾸미다 발각된 자가 이진숙입니다." 정...

신임 방통위원장 후보에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새 방송통신위원장에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지명했습니다. 김홍일 전 방통위원장이 자진 사퇴한 지 이틀 만인데요. 금융위원장과 환경부 장관도 내정했습니다. 홍의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김홍일 전 방송통신위원장 후임으로 기자 출신인 이진숙 전 대전MBC 사장을 지명했습니다. 김 전 위원장이 본인의 탄핵소추안이 국회에 보고되기 전 사퇴한 지 이틀 만입니다. 대통령실은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가 과거 언론인으로서 능력을 인정 받아왔고, 관리 능력과 소통 능력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진석/대통령 비서실장] "방송통신위원회의 운영을 정상화하고 미디어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확보하여 방송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 나갈 적임자입니다." MBC 기자 출신인 이 후보자는 이명박 정부 시절 김재철 전 MBC 사장 아래 홍보국장과 기획홍보본부장을, 박근혜 정부 시절 보도본부장과 대전MBC 사장을 지냈습니다. 지난 2021년 대선에선 윤석열 캠프에서 언론특보를 지냈고, 지난해 여당 몫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추천되기도 했습니다. 지명 소감에서 '공영방송이 공기가 아닌 흉기'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고 한 이 후보자는, 자신을 향한 정치적 편향성 지적에는 "어느 누구에게도 떳떳하게 정치적 중립성을 지켰다고 말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진숙/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현 정부가 방송을 장악했습니까? 바이든 날리면 같은 보도는 최소한의 보도 준칙도 무시한 보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선 난항이 예상됩니다. 야권에선 신임 방통위원장으로 이 후보자가 유력하다고 알려지자, 윤석열 정부의 방송장악 의도가 분명한 인사라고 비판해 왔습니다. [강유정/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어제)] "방송장악이라면 탁월한 실력을 가진 이진숙은 이명박 정부 시절 MBC 장악에 앞장섰고 MBC를 정권 홍보 방송으로 내몬 장본인입니다." 윤 대통령은 장관급 인...